출산 후 부기 원인
출산 후 붓기는 임신 중 쌓인 지방과 수분이 출산 후에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생기는 부종과는 구분됩니다. 출산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원인이고, 과도하게 운동을 자제하는 것도 산후 붓기를 악화시킵니다. 대개 출산 후 3~4일째부터 수분이 소변이나 땀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해 대부분 1개월 이내에 배출됩니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생기는 부종과는 달리 이뇨 작용을 돕는 호박즙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은 산후 부기를 빼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편입니다.
출산 후 부기는 살이 될까?
출산 후 부기는 임신 중 쌓인 수분때문에 생기는 증상으로 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늘어난 살을 부기라고 착각해 제때 체중 조절을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생리적으로 유지하려는 체중 조절점 자체가 임신 중 늘어난 몸무게에 맞춰 높아지기 때문에 출산 후 비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산후 6주부터는 체중 조절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부기 빼는 방법
팔다리를 중심으로 마사지하기
잘 붓는 팔다리를 중심으로 목뼈부터 꼬리뼈까지 몸 전체를 손가락으로 누르고 두드리며 마사지합니다. 손으로 주무르고 만지다보면 아픈 곳도 없어지고 부기도 빠집니다. 마사지를 하면 막힌 기가 뚫려 체액의 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속에 생긴 담이 풀리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산후 2주까지는 산모의 몸이 회복되지 않아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손목과 손가락 관절이 아플 수 있으므로 남편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땀 많이 내기
출산 후 2~3일은 몸에 열이 나는 것 같고 옷과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납니다. 임신 중 체내에 쌓인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땀을 많이 내면 부기가 저절로 빠집니다. 따라서 출산 직후부터 3주까지는 이불을 덮고 충분히 땀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의는 얇게, 바지는 두껍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내는 시간은 체력 소모가 적은 오전 10시~정오가 좋고 출산 후 3주까지는 이런 방법으로 땀을 내 부기를 빼고, 2개월이 지난 뒤부터는 운동으로 땀을 내도록 합니다.
30분~1시간 정도 걷기
몸을 적당히 움직이고 땀을 내면 부작용없이 부기가 빠집니다. 걷기나 가벼운 산책은 몸의 회복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합니다. 출산 직후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걷다가 몸 상태에 따라 걷는 거리를 늘리고 속도를 서서히 높여나가고 산욕기가 지나면 집 밖으로 나가 30분~1시간 정도 걷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약간 숨이 찰 만큼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따뜻하고 싱겁게 먹기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담백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산후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잡곡밥과 싱거운 나물, 해조류 반찬을 기본으로 단백질이 함유된 살코기, 철분과 칼슘 등이 풍부한 채소류를 적당량 먹습니다. 찬 음식, 짠 음식, 기름지거나 탄수화물 위주의 고열량 음식, 인스턴트식품, 고카페인 음료 등은 부기가 더 심해지므로 자제합니다. 특히 차가운 음식은 삼모의 기운을 약하게 만들고 혈액순활을 방해하므로 모든 음식은 따뜻하게 데워 먹고, 과일 등 성질이 찬 음식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하기
출산 후 부기를 빼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몸이 붓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몸 안의 기와 혈이 막힌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혈액과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스트레칭은 최고의 운동입니다. 출산 후 스트레칭을 하면 자궁 회복이 잘 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부기가 빨리 빠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팔다리를 쭉 뻗어서 기지개를 켜고 서 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였다가 다시 폅니다. 몸 상태를 체크하며 운동량을 늘려나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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