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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여름산모 산후조리법

by 워킹맘정경제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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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산모 산후조리법

 

24~26℃가 적정온도

한여름에 두꺼운 이불을 덮고 땀을 너무 많이 내면 산모가 탈진할 위험이 있습니다. 탈진하면 그만큼 몸에 무리가 가서 산후 회복이 더딜 수 있으므로 땀띠가 나거나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적정한 실내 온도만 유지하고 흡습성이 좋은 옷을 입어 상쾌하게 지내도록 합니다. 여름철 산후 조리의 적정 실내 온도는 24~26℃, 습도는 40~60% 정도입니다.

 

내복을 꼭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사람도 견디기 힘든 여름 더위에 갓 산모가 내복까지 입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몸에 찬 기운을 느끼지 않도록 얇은 긴소매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어 팔다리를 감싸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양말은 산욕시(출산 후 6주)동안 내내 챙겨 신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통이 넓은 바지나 치마를 입을 때는 목이 긴 양말을 신어 발과 발목을 보호합니다.

 

간접 바람을 쐰다

산모는 찬 바람을 쐬지 않는게 원칙이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가 지속될 때는 냉방 기구를 활용해 집 안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만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고 에어컨은 산모가 머물지 않는 방 또는 거실에 틀고 선풍기는 벽이나 천장으로 방향을 돌려 가동합니다. 냉방 기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긴소매 옷을 입고, 오래 가동했다면 덥더라도 잠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도록 합니다. 하지만 출산 후 체력이 급격히 약해진 산모라면 출산 후 2주까지는 자연 바람만 쐬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간 더울 정도로 이불을 덮는다

출산 후에는 땀구멍에 힘이 없어서 식은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일부러 땀을 빼면 수분이 과도하게 몸 밖으로 빠져나가 어지럽고 숨이 차거나 얼굴이 창백해지기 쉽습니다. 약간 덥다고 느낄 정도로 이불을 덮는 것이 적당하고, 두께가 다른 이불 2개를 겹쳐 더어 산모 스스로 조절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틀에 한 번씩은 이불을 햇볕에 널어 말리고, 땀을 많이 흘리므로 요 위에 얇은 패드를 깔고 수시로 교체해 청결을 유지합니다.

 

온수 샤워

한여름에도 반드시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해야 합니다. 차가운 욕실 공기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욕실에 미리 뜨거운 물을 틀어놓아 욕실 안이 따듯해진 상태에서 샤워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물기는 욕실에서 나오기 전에 닦아 몸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샤워를 할 수 없을 때는 젖은 수건이 아니라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야 합니다. 젖을 수건을 몸에 직접 갖다 대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물티슈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좌욕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 여름철에는 회음 절개 부위를 더욱 꼼꼼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한여름에 아기를 낳았더라고 하루 2~3회, 5~10분씩 빼먹지 말고 좌욕을 합니다. 좌욕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40℃ 정도의 물에 둔부를 담급니다. 대변을 본 뒤에 하면 좋고 병원에서 준 좌욕액 오에는 비누나 세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좌욕후에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회음부를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비데는 사용 전 노즐을 교체해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합니다.

 

찬 음식을 피한다

출산 후에는 치아와 관절이 약하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풍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몸의 기운이 차가워지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회복이 더디므로 찬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냉장고에 있던 음식은 먹기 전에 미리 꺼내두었다가 찬기가 가신 다음 먹도록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을 섭취해야 하는데 물이나 보리차도 상온에 두어 미지근한 상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또한 차가운 기운을 없앤 후 먹는 것이 좋은데 기본적으로 냉한 성질이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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