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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임신주차별 정보]임신 1주~4주

by 워킹맘정경제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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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정액에는 수억마리의 정자가 들어있는데,

이 정자들은 난자를 만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시작합니다.

이상이 있는 정자는 탈락하게 되고, 건강한 정자만이 난자를 만나러 갈 수 있습니다.

질 속에서 강한 산성을 이기지 못해 절반 이상이 사라져 버리고,

자궁에 도착했을 때는 1,000분의 1만이 살아남고, 나팔관까지 가는 정자는 겨우 200마리 정도입니다.

이렇게 찾아간 난자는 이중으로 된 방어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정자의 머리에 이 방어막을 녹일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정자들은 난자의 방어막을 뚫으려다가 지치면 다른 정자가 녹이고, 지치면 또 다른 정자가 녹이는 식으로 

끈질기게 노력하고, 비로소 튼튼하고 운 좋은 정자 하나가 재빨리 들어가 난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난자 표면에 정자가 도착하면 다른 정자가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도록

새로운 방어막이 생깁니다. 드디어 수정란이 된 것입니다.

수정란은 난자와 정자가 만난 순간 모든 유전 정보가 구성된 상태입니다.

이때에 성별로 이미 결정됩니다.

 

이렇게 힘들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면 계속해서 세포 분열을 합니다.

세포 분열을 하면서 나팔관을 통해 천천히 자궁으로 이동한 수정란은

보통 수정하고 5일쯤이면 자궁벽에 자리해

모체의 영양을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착상합니다.

수정란이 자궁에 이렇게 착상하면 임신이 된 거죠. 

 

보통은 아직 임신이 된 줄 모르고 지내게 되는데요.

이때 모체의 자궁은 임신 전과 별다른 것 없는 크기입니다. 

증상이나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체의 몸속에서는 아기를 기르기 위해 호르몬의 변화가 당장 시작됩니다.

 

임신 초기에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분비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순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비물의 색과 양, 점도가 어떤지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 속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배 속에서 자라기 시작하면 보통 생리를 앞두고 낮아지던 기초체온이 높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부모나 주위 사람들이 태몽을 먼저 꾸기도 합니다.

배 속 아기의 성별이나 성격, 재능에 대해 암시한다는 태몽은 

보통 때의 꿈과 달리 빛깔과 촉감까지 아주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죠.

 

수정란이 엄마의 자궁벽에 착상할 때 자궁내막을 파고들면서 착상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착상혈도 생리 때처럼 배가 아플 수도 있지만 평소 생리량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혹시나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출혈이 많으면 위험 신호이니 병원에 가야 합니다.

 

임신 호르몬의 작용으로 소변 때문에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갈증을 느껴 물을 더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임신 4주쯤이 되면 생리 전 증후군이나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의 미열이 생기기도 하고 무기력하고 피곤함을 느끼며 졸음이 쏟아집니다.

임신이 됐으면 이번 주에는 날짜가 지나도 생리 소식이 없고,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테스트를 해보면 두 줄 양성으로 나오게 됩니다.

 

아기는 작은 점만 해서 초음파 검사로 아기집을 볼 수 있게 되더라도 

초음파에서 아기의 모습을 확인할 만큼 자라려면 더 기다려야 합니다.

아기집의 모양은 대개 타원형으로, 이 조그맣고 동그란 아기집 주변에는

앞으로 태반 핵이 될 음영이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는 시기이지만

아기에게는 뇌와 척수의 전신인 신경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기의 등줄기를 따라 뽀얀 우윳빛으로 세포가 모여 있습니다. 

이 부분이 나중에 신경계와 척추가 되고, 심장이 될 조직인 심장관이 두 개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심장관이 모여 초기 형태의 심장이 되어서 아기 몸에 혈액이 돌게 합니다.

 

아기의 머리끝 쪽 부분에서부터 작은 돌기 모양의 체절이라는 몸 마디가 나타나는데

이렇게 생긴 각각의 체절이 발달해 몸의 각 부위와 연결된 근육과 척추를 이루게 됩니다.

 

서서히 임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로 몸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대비한 유선의 발달로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슴이 커지면서 기존에 하던 브래지어가 점점 조이기도 하는데 

가슴을 계속 압박하면 유선이 발달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편안한 브래지어로 바꾸고 

집에 있을 때는 되도록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흰색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배가 땅길 때도 있습니다.

장운동이 둔해지면서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정기라고 할 수 없는 임신초기에는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부부관계는 출혈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임신을 확인하고 한 달 정도는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산이나 유산을 겪었다거나 임신 중 출혈, 복통이 있었다면 절대 조심해야 합니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임신 중에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여러 임신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이 만만치 않고 여러 고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안정이 매우 중요하고 유산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직장에 알려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야근 및 연장 근무,

무리한 회식 자리에서는 빠지겠다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임신 중인 근로자는 연장 근무 및 휴일 근무가 금지되어 있고,

임신 12주 이내 36주 이후에는 1일 2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이 가능하니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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